홈으로 즐겨찾기 로그인

제목   어린이 틱장애 치료, 동반되는 ADHD 증상도 고려해야
작성자    해아림
글정보
  Hit : 536, Date : 2023/02/28 23:51

어린이 틱장애 치료, 동반되는 ADHD 증상도 고려해야

얼마전 금쪽이에서 틱장애, 투렛증후군으로 힘겨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방영되고, 미디어를 통해 연예인들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눈을 계속 깜빡거린다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음음 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관찰되는 등, 더 이상 틱장애는 낯선 질환이 아니게 되었다.


틱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의도와 관계없이 눈이나 코, 입, 안면부 근육에 수축을 일으키거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일부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위화감이 드는 독특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전자를 근육틱장애(혹은 운동틱)라고 명명하고, 후자를 음성틱장애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의 틱장애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1년이상이 유지될때 이 틱증상을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최근 어린이틱장애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코로나와 같은 외부요인으로 인해서, 야외활동보다는 가정에서 TV,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각종 미디어 노출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 것이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진다. 주변자극에 대해 좀더 민감하고 예민한 신경상태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틱장애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틱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여러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두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초래한 질환으로, ADHD, 강박증, 우울증, 불안증 등 동반증상들의 관리가 함께 필요하다. 따라서 틱장애의 여러 원인 중 환경적,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원인으로 있다 해서, 단순히 심리적 요인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 틱장애에 대한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병원에서 각각 양태와 변화과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이에 적합한 맞춤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뚜렛증후군 환자의 약 30~5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약 20~30%는 심한 후유증을 남긴다. 약 5%는 어떤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악성 뚜렛으로 남게 된다. 문제는 틱장애 증상을 넘어서 ADHD나 우울증,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어 조기에 증상과 원인 맞는 틱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틱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거의 절반이 ADHD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약자로 주의집중력 장애, 과잉행동, 충동성의 3가지 주요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항상 위의 3가지 모습을 다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은 없이 주의력 부족만을 보이는 조용한 ADHD도 있다.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지 못하여 당장 눈앞에 하고 싶은 일만 하여 중요한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것, 정서적 미숙함으로 인해 감정과 충동 조절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정리정돈을 못하고고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하는 모습들이 관찰된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주변에서 자주 지적을 들으며 의기소침해 지기 십상이다.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고, 의기소침해지고, 매사에 불안해지기 쉽다. 강한 방어기제로 폭발적인 분노로 표현되기도 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ADHD치료를 위해서,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부산스럽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강한 어조로 훈육하거나 혼을 내기보다, 답답하고 더디더라도 지지하는 태도를 가지고, 아이들이 거두는 성과에 대해 기뻐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초등 ADHD라는 말이 있듯이, ADHD 환자들 중 약 80%가 초등학생 및 청소년 정도로 주로 어린이에게서 발생하고 있지만, 단순히 소아,청소년만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최근들어 성인 ADHD 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어렵거나 귀찮은 일을 강하게 회피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요한 일들을 자주 잊어버린다던지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업무능력 저하, 성과의 저하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자극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다거나, 강박증이나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 증상으로 기인한 집중력 저하일수도 있으며, 번아웃증후군과 같이 집중할 힘과 의지를 잃은 경우 또한 성인 ADHD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한다.<도움말: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

박찬영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

작성자   비밀번호